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전국 17개 관련 단체에 사업비 지원
- 박제철 기자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이 올해 전국 각지에서 동학농민혁명 정신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에 총 9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사단법인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등 총 17개 동학 관련 단체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동학농민혁명 관련 학술도서 및 영상물 제작과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총 23개 사업이 접수됐으며 특히 올해에는 혁명 당시 활동했던 내용이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을 배려하는 등 총 7개 항목을 평가해 지원단체를 선정했다.
선정심의 결과 동학농민혁명태안군기념사업회(충남 태안), 경기도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경기도), 사단법인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전주) 등 17개 단체가 선정됐다. 재단은 단체별로 400만원에서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념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기념단체를 지원해 동학농민혁명의 전국적인 위상과 그 의미를 복원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올해는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해인 만큼 전국 각 시·도에서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기리는 역사와 예술이 어울리는 자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동학농민혁명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고, 혁명 참여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 등을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승인 특수법인으로 설립됐으며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황토현 전적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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