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재해보험 가입하세요" 익산시, 최대 90% 지원

집중호우로 피해가 집중됐던 충남 논산시·공주시·청양군·부여군, 세종시, 충북 청주시·괴산군, 전북 익산시·김제시 죽산면, 경북 예천군·봉화군·영주시·문경시 등 13개 지자체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지난해 7월19일 충남 청양군 청남면 일대 물이 빠진 논에서 농민이 드론을 이용해 농약을 뿌리고 있다. 2023.7.1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집중호우로 피해가 집중됐던 충남 논산시·공주시·청양군·부여군, 세종시, 충북 청주시·괴산군, 전북 익산시·김제시 죽산면, 경북 예천군·봉화군·영주시·문경시 등 13개 지자체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지난해 7월19일 충남 청양군 청남면 일대 물이 빠진 논에서 농민이 드론을 이용해 농약을 뿌리고 있다. 2023.7.1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올해 총 사업비 72억원을 들여 농작물 재해보험을 추가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를 보상하는 정책으로 보험료의 80%를 정부와 지자체에서 분담해 지원해주고 있다. 익산시는 여기에 자체 예산을 투입해 벼 10%, 그 외 품목은 5%씩 더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품목은 벼·밀·보리·과수·시설작물·떫은감·표고버섯 등 임산물을 포함해 총 57개다.

현재 익산지역 전체 논·밭 면적의 50%가량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돼 있다. 시는 보험가입을 독려하고 농업인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2년 전부터 자체 예산을 편성, 보험료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국비와 지방비, 자부담금 등 66억6000만원에 시 자체 예산 5억4000만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품목별로 보험가입 시기가 다르며 가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가까운 지역 농·축·원협 또는 품목조합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자연재해는 예측이 불가능하고 최근엔 기상이변이 많이 발생해 재해보험은 농업경영의 필수 안전장치"라며 "품목별 시기에 맞게 보험에 적극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

iamg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