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지역상품권 이용자 92.3% '만족'…소상공인 소득증대 기여"

이용자 '음식점' 가장 많이 사용, 사용이유 '10% 할인 가계 도움'

김제사랑상품권./뉴스1 DB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지역 자금 역외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김제사랑상품권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김제사랑상품권' 이용자를 대상(1150명 참여)으로 고향사랑페이 앱을 통해 지난해 11월27일부터 12월11일까지 △상품권사용 만족도 △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지 △고향사랑페이 앱 만족도 △선호 상품권 유형 △상품권 구매 이유 등 총 14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2.3%가 이용에 '만족한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김제사랑상품권 이용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파악해 이용자 편의 증진과 효율적인 상품권 운영계획 수립을 위해 이뤄졌다.

김제사랑상품권 월 평균 이용금액은 70만원 이상이 18.2%로 가장 많았으며,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16%)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13.9%)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13.8%) △40만원 이상~50만원 미만(12.2%) △60만원 이상~70만원 미만(10%) △50만원 이상~60만원 미만(9.2%) 순으로 나타났다.

주 사용처는 △음식점(81.4%) △편의점‧슈퍼마켓(53%) △주유(45.8%) △병원‧약국(38.7%) △학원(17.9%) △일반소매점(14.6%) 순으로 나타났으며, 상품권을 사용하는 이유는 △10% 할인구매로 가계 경제 도움(89.1%) △지역 내 소비 기여(53%) △소득공제 혜택(21.6%) △지역 내 소상공인 소득증대 기여(20.5%) 순으로 조사됐다.

이용 만족도는 △상품권 사용 만족(92.3%) △고향사랑페이 앱 이용 만족(89%)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81%) 등으로 나타났으며, 선호하는 유형은 △카드형 상품권(92.7%) △지류(7.3%)로 답했다.

개선 의견으로는 연 매출액에 따른 가맹점 제한 해지와 구매(지류 포함) 한도‧할인율 상향, 모바일 페이 도입 등 결제방식을 다양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사랑상품권이 지역 소상공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가계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용자의 의견은 향후 상품권 정책에 반영해 김제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더 발전해 나가도록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