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시장 “전주 영화영상산업의 길, 미국 실리콘비치에서 찾는다”
LA 사청과 워너브라더스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영화영상산업 발전과 첨단기술 스타트업 육성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미국 LA 실리콘비치 등을 찾았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우범기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LA 시청을 방문, 에린 브로마짐 부시장과 크라스틴 피터슨 국제무역·투자담당관, 앤드류 페닝턴 비즈니스 경제개발 실장 등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글로벌 신흥 스타트업 중심지로 부상한 LA 실리콘비치의 성공 요인에 대해 청취하고, 할리우드를 기반으로 한 영화·영상산업 육성 및 스타트업기업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제2의 실리콘밸리’로 불리고 있는 실리콘비치는 LA 산타모니카 해안가를 주변으로 형성된 첨단기술 스타트업 중심지로, 첨단기술 중심의 스타트업 등 500곳 이상의 기술 기업이 입주해있다.
13일과 14일에는 영화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종합경기장 마이스산업 복합단지 조성사업의 벤치마킹을 위한 현장 방문을 이어나갔다.
먼저 우 시장은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와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돌비극장’, 아카데미 시상식과 미국 영화사의 자료를 전시 중인 ‘LA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등을 연이어 찾았다.
또 종합예술센터이자 미술관인 ‘게티센터’, 복합쇼핑몰과 전통시장의 상생방안을 제시한 ‘더 그로브&파머스마켓’을 방문, 현재 시가 추진 중인 종합경기장 부지개발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시는 이번 벤치마킹을 토대로 산업과 관광, 문화를 총망라한 국제적 영화도시로의 성장 기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LA가 추진 중인 스타트업 집적화 지원과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한 영화·영상산업 육성은 전주가 지향하는 정책 방향과 맥이 맞닿아 있다”면서 “해외 선진사례를 시정에 접목해 영화·영상 특화 산업단지 조성 등 향후 글로벌 영화산업을 선도하는 전주의 대변혁을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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