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종합경기장 개발사업 밑그림 구체화…본격 행정절차 돌입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실시설계 용역’ 발주, 2025년 착공 가시화

전주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 개발 조감도/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 마이스(MICE) 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용역 발주는 롯데쇼핑과 약속한 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 개발 협력 선언의 후속 절차다. 당시 전주시와 롯데쇼핑은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시가 직접 용역을 직접 시행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관광·숙박·유통·문화·예술 등 융복합 미래성장동력 산업인 마이스(MICE)산업 육성을 위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연관 시설물의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공간 배치 및 단지 조성 등을 위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 등이다.

시는 2월 말까지 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3월 중 용역에 본격 착수, 마이스 복합단지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타 지역과 차별화된 전시컨벤션센터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 마련을 위한 건축기획용역도 이달 중 발주할 예정이다

또 이달 중순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의를 완료하고,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 등 관련 행정절차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전시장 규모를 기존 5000㎡ 규모에서 2만㎡(옥내 1만㎡, 옥외 1만㎡) 규모로 확대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변경, 지난해 11월 말 산업통산자원부에 전시시설 건립계획에 대한 변경협의를 신청했었다.

전주시 관계자는 “작년 11월 종합경기장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변경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오랜 기간 지지부진하던 종합경기장 개발의 전환점이 마련됐다”면서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전주 마이스(MICE)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용역 및 건축기획 용역을 시작으로 각종 행절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오는 2025년 하반기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종합경기장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계획’은 종합경기장 일원 약 12만715㎡의 부지에 △글로벌 마이스산업 핵심 거점 공간 △새로운 문화예술 거점 공간 △메타버스 융복합 청년 스타트업 공간 △시민을 위한 도심 속 열린 광장 등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투입되는 예산은 총 1조300억원이다. 시는 2028년까지 모든 개발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