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장애인 자립지원 빛났다…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추진한 장애인 자립지원정책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시는 최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23년 장애인자립지원시범사업 성과 공유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장애인 자립지원 시범사업’은 시설장애인과 입소대기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 내 자립지원 사업이다. 지난 2022년에 시작돼 3년 간 추진되는 사업으로, 현재 전주시를 비롯해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주시는 △자립주택 마련 △대상자 관리 및 지원 △지역내 네트워크 구축 △자립대상자의 만족도 등 사업 추진 실적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17개 시범사업 지자체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시는 시범사업 첫해인 지난해 조례 개정과 위원회 구성, 수행기관 선정 등 사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거주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2차년도인 올해는 거주시설 및 학대피해쉼터 등에서 퇴소한 대상자 17명의 자립을 지원했다. 이를 위해 시는 주택제공 관련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평화동 지역에 장애인과 청년이 함께 거주하는 자립주택 27호를 확보한 바 있다. 또 LH공사와의 적극 협상을 바탕으로 임대 보증금을 75% 경감해 주는 등 입주자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도 적극 나서왔다.
시는 앞으로도 △자립 희망 장애인 추가 발굴 △보건 의료연계 강화 △일자리 연계 △일상생활과 여가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자립장애인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과 수행기관인 사단법인 전라북도중증장애인자립생활연대와, 자립지원 전담인력, 자립한 장애인과의 꾸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이룬 성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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