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장애인 사회참여 늘린다…430명 규모 일자리사업 추진
올해보다 56명 증가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내년에 총 430명 규모의 장애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올해 374명에 비해 56명 늘어난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일반형 일자리(118명) △복지 일자리(225명) △특화형 일자리(43명) △전북형 권리중심 공공일자리(44명)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일반형 일자리의 경우 시청과 완산·덕진구청, 주민센터, 장애인단체 등에서 공공 및 복지행정 등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근무조건은 전일제 주5일 40시간, 시간제는 주5일 20시간을 근무하게 된다.
복지일자리는 복지시설과 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유형별로 적합한 일자리를 배치하게 된다. 발달장애인 앙상블 연주단도 복지일자리로 추진될 예정이다.
특화형 일자리로는 시각장애인안마사파견사업(18명)과 발달장애인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 사업(25명) 등이다.
‘전북형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사업’의 경우 경제활동의 기회가 거의 없는 최중증 장애인에게 장애인 권익옹호 활동 등 공공일자리를 통한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 참여 자격은 전주시에 주소를 둔 장애인복지법상 등록된 만18세 이상 미취업 장애인으로, 담당업무 수행이 가능해야 한다.
앞서 시와 각 수행기관은 일반형 일자리와 복지·특화형·권리중심 일자리 참여자 선정을 마쳤으며, 선정된 장애인은 내년 1월 1일부터 동주민센터와 장애인복지시설 및 단체 등에 배치된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장애인들이 일자리 참여 경험을 토대로 일반노동시장으로 전이돼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용에 있어 사회적 제약을 받는 장애인들을 위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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