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새만금 자동차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 추진될까?…20일 판가름
군산시 19일까지 우선협상자 선정 위한 민간사업자 모집
12월까지 착공하지 못할 경우 국비 275억 반납 위기 놓여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 새만금 자동자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의 추진 여부가 20일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 군산시는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민간사업자를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체 2곳이 신청을 했으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재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평가는 법인 및 설립예정법인의 출자자 신용등급, 자본금(토지매입비) 확보율 등 참여기업 심사와 컨소시엄, 업무협약 등 시설입주 수요확보 계획 등 사업계획심사, 그리고 재원조달계획의 적정성·신뢰성 등 재무적 심사가 이뤄진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재정(재무·금융·경영)과 회계, 물류분야 사업계획서 평가위원 7명도 18일까지 모집을 통해 확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올 12월까지 10여일 남짓한 상황이어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모든 절차를 완료할 수 있을지가 문제다.
이달 내로 공사를 착공하지 못할 경우 국비 275억원을 반납해야 하며, 이럴 경우 사실상 사업추진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초 민간사업자는 토지매매계약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재원 조달 등의 절차를 마치고 11월 중에 착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민간사업자가 결국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계약해지로 이어졌고 시가 재공모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신청한 2곳 모두 해당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무산되면서 사업추진에 적잖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는 2025년 개장을 목표로 새만금산업단지 5공구 19만7824㎡ 부지에 1599억원(국비 275억원, 지방비 224억원, 민간 1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출비즈니스센터와 매매업체 입주단지, 정비·튜닝·부품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민간사업자 사업계획서 평가를 통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20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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