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의 기부천사 류제관씨 가족'…올해도 사랑의 쌀과 장학금 등 기탁

백미·인재육성 장학금·고향사랑기부금 등 1300여만원 상당 기탁

전북 고창군 고창읍 석탄마을 류제관씨와 자녀, 사위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올해도 빠지지 않고 고창군을 방문해 선행을 베풀었다.(고창군 제공)2023.12.8/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 고창읍 석탄마을 류제관씨와 자녀, 사위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올해도 빠지지 않고 고창군을 방문해 선행을 베풀었다.

류제관씨는 가족들과 함께 8일 오후 고창군청을 방문하고 백미 20㎏ 100포(600만원 상당)와 고창 인재 키우기 장학금 600만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전북 농업경영인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류씨는 토마토 재배와 친환경 쌀을 생산하는 전문농업인으로 매년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고자 백미 기탁을 2002년부터 20여년째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또 10여년 전부터 매년 1세대씩 가정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족을 고향에 보내주는 선행도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류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더불어 사는 사회의 온정을 느끼고 힘든 일상에서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며 “가족들과 함께 모은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분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군수는 “매년 잊지 않고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류제관님 가족분들 덕분에 올 한해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이웃들이 많아졌다”며 “기탁받은 쌀과 장학금은 관내 저소득계층 및 고창 지역인재들에게 소중히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류씨 가족에게 감사를 표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