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권광역소각장 후보지 공개…전주 2, 완주 1 등 3곳

전주시 우아2동, 완주군 이서면, 전주시 효자4동 등 3곳
20일간 주민열람,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후 최종 결정

전주시청 전경/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현재 추진 중인 ‘친환경 광역소각장’ 입지 후보지에 대한 순위를 공개했다.

시는 탄소중립시대를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친환경 전주권광역소각장’ 입지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평가 결과를 공고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시는 현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의 운영기한(2026년 9월) 만료를 앞두고 친환경 광역장소각장을 신규 건립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3월과 5월 2차례 입지 공고를 통해 접수받은 3곳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실시해왔다.

입지후보지에 대한 평가는 정량적평가 90점(용역수행기관), 정성적평가 10점(입지선정위원회)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전주시 덕진구 우아2동은 81.8점, 완주군 이서면은 84.3점, 현 소각장이 위치한 전주시 효자4동은 90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통보한 조사과정 및 결과를 토대로 전북지방환경청과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진행한 후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중앙투자심사, 환경·재해영향평가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광역소각장은 환경부 지침에서 제시한 최적화 권역인 전주시와 김제시, 완주군, 임실군 4개 시군의 생활폐기물 등을 처리하는 광역화 소각장이며, 규모는 1일 폐기물처리량 550톤이다.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은 “친환경 소각장 신규 건립을 위한 입지 선정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남아있는 절차를 거쳐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입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환경영향평가 등 진행 시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원활한 청소 정책 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시는 관련법에 따라 입지선정위원회에서 통보한 조사과정 및 결과의 개요를 향후 20일간 공고할 예정이다. 이미 지역주민 등이 이를 열람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인 자원순환과에 비치한 상태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