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상임위서 내년도 본예산 29억 삭감
예산결산특별위 심의 거쳐 오는 20일 제5차 본회의서 최종 확정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의회가 1조6000만원대에 이르는 내년도 군산시 본예산에 대한 상임위원회 심의 단계에서 29억6500여만원을 삭감했다.
시가 의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대비 0.6% 늘어난 1조6445억원이다.
의회는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2개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사업별 예산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과정에서 당초 집행부가 요구한 1조6445억원 가운데 불요불급한 예산으로 판단된 29억6541여만원을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회부했다.
삭감된 예산은 행정복지위원회의 경우 △대강당 음향시설 교체비(9500만원 전액) △지역자율방범대 활동지원비(3500만원) △군산시 홈페이지 전면개편(5억원 전액) △선유스카이썬라인 시설보수 공사비(2억6000만원 전액) △예술의전당 정기연주회 공연비(2억5800만원 전액) 등 29개 사업 예산 19억3161만원이다.
경제건설위원회는 △수산물종합센터 시설관리 유지비(2500만원)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사업(5000만원 전액)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1억4000만원 전액) △공원 가족화장실 조성사업(1억원 전액) △군산시 경관계획 재정비 용역(2억5000만원 전액) △논타작물 생산장비 지원사업(9000만원 전액) 등 21개 사업 10억3380만원이 삭감됐다.
시의회는 "내년도 본예산은 정부의 긴축기조 속에서도 불요불급한 경상예산은 최소화하면서 예산편성의 적정성과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심도있게 검토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견제와 감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산시 내년도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0일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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