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용담댐 수질자율관리 평가 '양호'…유입하천 1급수

전북 진안군에 소재한 용담댐 전경 ⓒ News1 김동규 기자
전북 진안군에 소재한 용담댐 전경 ⓒ News1 김동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용담댐 수질자율관리 평가에서 84점으로 ‘양호’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용담댐 수질자율관리평가는 전북도가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은 용담호 수질개선을 위한 자율관리 실태를 2년마다 점검해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1년, 2022년 2개년 동안 5개 영역 27개 지표에 대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로 진행됐다.

진안군은 2005년부터 매년 300억원 이상, 총 6784억원을 투입해 용담호 수질자율관리 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사업은 △마을하수도·하수관거 정비,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증설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운영 및 설치 추진 △우렁이농업 등 친환경농업 확대 △지역주민 자율관리 협력체계 지원 등이다.

또 용담호 환경대학, 주민교육, 홍보 캠페인을 펼쳐 주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용담호로 유입되는 5개 하천 중 구량천, 정자천 등 4개소의 BOD 수질등급은 2022년 기준 '매우좋음'이며, 진안천의 수질은 '좋음'으로 1급수를 유지하고 있다.

평가위원들은 진안군의 수질관리 노력과 주민들의 자율관리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최근 녹조발생 등을 고려했을 때 수질자율관리체계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춘성 군수는 “농축산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수질개선활동을 실천하겠다”면서 “도민들의 생명수인 용담호 맑은 물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