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용인특례시와 자매결연 “양 지역 공동발전 위해 노력”

전주는 미래광역도시 대전환, 용인은 용인르네상스 추진에 시너지효과 기대

우범기 전주시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8일 전북 전주시 전주덕진공원 연화정 도서관에서 열린 '전주시-용인특례시 자매도시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8/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와 용인특례시가 교류활성화를 통한 상생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28일 전주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에서 ‘지역 간 공동발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전주시·용인특례시 자매결연 협약식’이 개최됐다. 협약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등 양 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양 도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상호 협력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교류에 나서왔다. 그리고 본격적인 실무협의 등을 거쳐 이날 자매도시가 되기로 약속했다.

이로써 전주시의 국내 자매도시는 경북 안동시(1999년)와 수원특례시(2016년)에 이어 3개 도시로 늘어나게 됐다.

전주시와 용인특례시는 이날 협약을 계기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또 주민의 이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도시는 △주민복지 향상 △문화예술 및 체육 교류 △지역간 관광자원 연계 및 홍보 △농특산품 구매·홍보 및 판로지원 △행정정보 및 우수정책 공유 △재해 재난시 긴급구호 등 각 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고향사랑기부제 적극 홍보 △농산물 직거래장터 전주시 우수농산물 판촉 △양 도시 주요 축제·행사 시 팝업스토어 개설 등 시민교류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또, 상호도시 시민들에게 전주 경기전과 용인자연휴양림 등 유명 관광지에 대한 입장료 할인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논의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날 “전주는 방문할 때마다 좋은 기억이 가득한 곳이며, 팔복예술공장에서 최첨단 탄소소재를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을 보고 전주의 저력을 실감했다”면서 “용인시는 현재 문화를 통해 도시와 시민의 삶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용인르네상스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유무형의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세계적 규모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으로 도시브랜드와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올라간 용인특례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양 시의 자매결연으로 우리 전주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용인시의 역동성과 잠재력을 접목해 미래광역도시로의 대전환이 한층 탄력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