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지원 허브’로 거듭난 전북소상공인광역지원센터

소상공인콜센터 운영,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소상공인 호응 얻어

지난 6월22일 전북 군산에서 진행된 전북소상공인광역지원센터의 민생현장솔루션 현장컨설팅 모습.(전북소상공인광역지원센터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운영의 전북소상공인광역지원센터가 지역 내 소상공인 지원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20일 전북도 및 전북경진원에 따르면 소상공인광역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는 현재 소상공인콜센터를 운영하며 소상공인의 애로 청취와 지원사업 안내 등을 수행 중이다.

아울러 △직접 찾아가는 소상공인 현장 컨설팅 △경영개선 교육, 경영환경개선 지원 △소상공인 1:1 맞춤형 심층 컨설팅 △온라인 판로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 및 경영 여건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도내 소상공인은 경영애로가 발생할 경우 1단계로 콜센터를 통해 상담 솔루션을 받는다. 지원센터는 취합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별 찾아가는 현장 솔루션을 실시(2단계)하고 이후 추가 지원이 필요한 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심층 컨설팅과 지원사업을 제공(3단계)한다.

올 한해 지원센터는 각 시·군 소상공인연합회 및 시장상인회 등을 대상으로 20회에 걸친 찾아가는 민생현장솔루션과 경영개선교육을 진행했다. 소상공인 유관단체와의 촘촘한 네트워킹 구축, 소상공인 역량강화 목적이다.

지난 6월27일 전북도청에서 개최된 '2023 전북천년명가 인증서 수여식' 모습.(전북소상공인광역지원센터 제공)/뉴스1

또 소상공인 심층 컨설팅을 통해 70개 이상의 업체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어 26개 업체에 대한 경영환경개선 지원사업을 펼쳤고 2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는 사진·홍보영상 제작 등 온라인판로 지원사업도 추진했다.

특히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한 경영환경개선 지원사업은 소상공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사업은 열악한 환경의 소상공인 사업장을 정비하는 것으로 지원센터는 매장 내외부 리모델링(전기공사 등), 간판교체, 어닝 설치, 도배·장판 교체, 메뉴판 제작 등의 비용(최대 200만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의 경우 25개 업체 모집에 173개 업체가 신청해 무려 7대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향후 지원규모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이밖에도 30년 이상 업력으로 전통과 성장 잠재력이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전북천년명가’ 6개 업체를 선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정리 이후 철거비 지원이 필요한 47개 업체를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의 창업부터 폐업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윤여봉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장은 “전북소상공인광역지역센터를 통해 도내 많은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이 개선되길 기대한다”며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더 깊숙이 뿌리내릴 수 있는 센터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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