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한우농가 럼피스킨 의심축 확진…전북 14번째

사육 소 10마리 살처분

전북지역에 첫 럼피스킨병 의심 농가가 발생한 25일 전북 부안군 백산면 한 농가 일대가 통제되고 있다. 2023.10.25/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고창 소재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럼피스킨 의심축이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현재까지 전북지역에서는 모두 14건(고창 12건, 부안 1건)의 럼피스킨 확진이 보고됐다. 

전북도는 고창군 해리면 소재 한우농가(10두 사육)에서 도내 14번째 럼피스킨이 발생, 사육 소 10두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농가의 경우 전날 전북도 정밀검사반이 고창 확진 농가 반경 3㎞ 내를 대상으로 임상 예찰을 실시하던 중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을 발견했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농가 흡혈곤충 방제 및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면서 "임상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가축방역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창지역에서는 지난달 29일 해리면의 한우농가에서 첫 럼피스킨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12곳의 농장에서 확진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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