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능 최종결시율 11.47% 전년보다 1.22%p↓…"쉬운 수능 기대"

전북 전주시 전라고등학교에서 수능시험을 치르고 있는 수험생들(전북교육청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지역 2024학년도 수능시험 최종 결시율이 11.47%로 잠정 집계됐다.

16일 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에 따르면 필수과목인 4교시 한국사 과목에 지원한 1만6805명 가운데 1928명(11.47%)이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

한국사 과목을 치르지 않을 경우 수능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북지역 최종 결시율은 11.4%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사를 보지 않으면 수능 점수는 ‘0’점 처리된다.

전년도 한국사 결시율은 12.69%였다.

시험지구별로 보면 남원이 15.23%로 가장 높았고, 김제(13.22%) 익산(11.96%) 전주(11.31%) 정읍(10.53%) 군산(9.91%) 순이었다.

올해 수능 결시율을 과목별로 살펴보면 1교시 국어시험 결시율이 10.47%, 2교시 수학의 결시율은 10.32%였다. 3교시 영어시험 결시율은 11.10%, 4교시 탐구영역 결시율은 12.23%로 각각 집계됐다.

결시율 하락은 킬러문화 배제 발표 후 난이도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수능에서는 난이도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 확산으로 인해 졸업생 응시 비율이 22.9%에 달하는 등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면서 “N수생의 지원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전년도에 비해 결시율이 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