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공공비축미 2만5000톤 매입…배정 물량 중 27%

전북, 공공비축미 9만3000톤 배정…전국 배정량의 16.8%
김종훈 경제부지사, 공공비축미 매입현장 점검

10일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가 고창군 성내면 공공비축미 매입현장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2023.11.10.(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지역 공공비축미 매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도내 공공비축미 매입량은 2만5000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전북지역 배정량 9만3000톤(전국 16.8%)의 27% 규모다.

공공비축미 매입기간은 산물벼의 경우 11월30일까지, 건조벼는 12월31일까지다. 매입 기준은 수분 13~15% 이하, 제현율은 특등 82%, 1등 78% 이상이어야 한다.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정곡 80kg)을 조곡(벼 40kg)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매입한다. 중간정산금 3만원은 매입 직후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12월31일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는 병충해, 수발아 등 피해를 입은 벼 재배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시중에 낮은 품질의 저가미가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피해 벼 매입도 추진된다.

피해 벼는 12월15일까지 공공비축 물량과 별도로, 유색·가공용 벼를 제외하고 농가 희망 물량을 품종 제한 없이 매입한다.

한편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공공비축 매입 물량과 기후변화 등 영농환경 변화에 대한 출하 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하기 위해 이날 고창군 성내면 공공비축미 매입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김 부지사는 “올 한해 농민들이 고생해서 수확한 쌀이 좋은 등급을 받아 농민 소득에 기여되길 바란다”며 “매입현장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잘 준수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