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 산업 수도 전북, 시설원예분야 국비 확보 전국 1위

스마트팜 포함 국비 445억 중 102억 전북서 확보…전체 23%
농식품부 시설원예분야 평가서 전북도·진안군 ‘우수 지자체’

전북 소재 한 스파트팜 농장주가 재배한 농작물을 수확하고 있다.(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농생명 산업 수도 전북이 전국에서 시설원예 분야 국비를 가장 많이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 시행한 시설원예분야 평가에서 광역도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진안군은 시·군 분야에서 ‘우수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평가결과를 반영한 2024년 시설원예 분야(스마트팜 포함) 국비 지원액을 살펴보면 전체 445억원 중 전북도가 102억원(23%)을 확보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평가는 전국 16개 광역시·도와 46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예산집행율, 사업수행도를 평가하는 정량평가와 지원체계 구축, 사업 확산 노력 등의 정성평가를 통해 2개 시·도, 3개 시·군을 선정했다.

전북도는 확보 국비를 토대로 지방비를 편성하고 내년도 시설원예(스마트팜) 지원사업 홍보와 신청접수 등을 통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 초부터 곧바로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가 추진하는 내년도 시설원예 분야사업은 △기존 시설하우스의 개보수, 스마트팜 전환, 에너지 절감시설 보급 △농업분야 신재생에너지 시설 보급 및 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지원 △스마트원예단지 기반 조성 등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의 시설원예 면적은 전국 5위 규모다. 그간 국비 확보에 한계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국비 확보 1위 성과는 민선8기 도지사 공약인 ‘K-스마트팜 확산’과 올 초 발표한 ‘대한민국 농생명산업수도’ 실현을 위해 시·군의 특화된 스마트팜 확산사업 발굴과 적극적 대응을 통한 다수의 공모사업 선정이 일궈낸 결과물로 설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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