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돕는다…전북연구개발특구, 9개 민·관과 협력

취업·경제적·주거 등 분야별 지원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는 30일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도 등 9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전북연구개발특구 제공)2023.10.30./뉴스1

(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는 30일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들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9개 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전북도, 자립지원전담기관,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 대한법률구조공단 전주지부, 새만금개발공사, 전북은행,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사가 참여했다.

앞으로 전북특구본부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취업을 위해 기업을 연계해주고,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새만금개발공사, 전북은행은 경제적 지원과 함께 사회적 멘토역할을 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주거 분야 지원, 대한법률구조공단은 법률·권익 지원에 힘쓰기로 했다.

굿네이버스는 면접기술·예절교육 지원을 담당하고, 자립지원전담기관은 청년 사업연계 및 사례관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20명을 위한 채용면접 행사 '잡아드림(JOB我드림)'도 진행됐다. 면접에는 솔러스, 어썸피플 등 16개 기업이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자립준비청년 11명이 이 행사를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임문택 전북특구본부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온전한 자립을 돕고 전북특구 기업의 고용 애로도 해소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청년들이 전북 기업과 함께 경쟁력있는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특구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은 550여명이다. 이들은 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그룹홈), 가정위탁 등을 통해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이후부터 홀로서기에 나선다. 도내에서는 해마다 100여명의 자립준비청년이 나오고 있다.

iamg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