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청년일자리지원사업 불구 청년실업률은 매년 증가

김희수 전북도의원 "일자리사업 참여 청년 41% 중도 퇴사"
김관영 지사 "채용전 매칭 기능 강화…전문 멘토단도 운영"

19일 김희수 전북도의원이 임시회 본회의에서 도정질의를 하고 있다.(전북도의회제공)2023.10.19/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가 청년일자리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청년실업률은 매년 증가하고 지원한 청년들은 대거 중도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수 전북도의원은 19일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전라북도 청년실업률은 2021년 5.9%, 2022년 6.6%, 2023년 2분기는 12.2%로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전북도 청년 일자리 정책이 제 기능을 다하고 있는지 점검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도 청년일자리지원사업 1608명의 지원대상 중 무려 660명인 41%의 청년들이 중도 퇴사했다”며 “청년일자리지원사업이 실질적인 고용 촉진과 일자리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의 부정수급으로 정작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이 지원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최근 3년간 전북도 청년일자리지원사업 지원취소 및 부정수급은 17건으로 기업의 사업장 점검과 부정수급 모니터링을 해 청년들이 피해 받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청년일자리지원사업의 경우 인건비, 직무교육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기업에서도 일하기 좋은 환경에 동참해야 한다”며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노무사 기업지원 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전라북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관영 지사는 “청년들의 중도퇴사 원인은 저임금과 열악한 환경, 건강상의 이유, 이사 등이 72%, 타기업 취업 및 창업 21%, 자기계발 7%로 나타났다"면서 "중도퇴사 방지를 위해 기업과 청년간 미스매칭 해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용전 매칭 기능을 강화하겠다“면서 ”청년의 고용유지를 위해 학게,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인력 멘토단을 운영해 청년과 기업간 유담감 형성과 근무여건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