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한의학과 재학생 연구논문, ‘국제분자과학저널’ 등재

호로파, 당뇨 환자의 콜레스테롤 등 개선 효과 입증

우석대 한의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공동 연구 논문이 SCI급 학술지인 국제분자과학저널 9월호에 등재됐다. 사진 왼쪽부터 노우정 김지원 김아림 학생.(우석대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우석대학교는 한의학과에 재학 중인 김지원·김아림·노우정 학생의 공동 연구 논문이 SCI급 학술지인 국제분자과학저널 9월호에 등재됐다고 6일 밝혔다.

등재된 논문 제목 ‘호로파가 제2형 당뇨와 당뇨 전 단계에 미치는 효과,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이다. 논문은 김영식 교수(한의예과)와 최유민 교수(한의학과)가 교신저자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논문은 호로파가 제2형 당뇨 환자와 당뇨 전 단계 환자의 혈당과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혈중 지질 관련 지표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콩과 식물인 호로파는 한약재와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한국식 카레의 향을 내는 용도로 사용되는 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기존 약물치료만이 아닌 한약재를 이용한 당뇨병 치료 및 관리 방법이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김영식 교수는 “호로파가 당뇨 예방 및 관리에 안전하게 응용될 수 있음을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면서 “호로파의 복용 형태와 성분에 따른 혈당 및 혈중지질 변화를 확인하고, 한의학 임상 및 건강기능식품으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