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만난 우범기 전주시장 “협력관계 구축하자”
우 시장, 이병호 사장 등과 간담회 갖고, 아중호수 사업 등 협조 요청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4일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만나 현안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관계 공무원과 함께 전남 나주시 한국농어촌공사 본사를 방문한 우 시장은 이병호 사장 등과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양 기관 간담회에서는 전주지역 농업기반시설 관련 공동 발전과 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우 시장은 먼저 최근 발표한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리고 단계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소유주인 한국농어촌공사의 사용 허가 및 행정절차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 이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전주시 간 실무협의회 구성 및 MOU 체결을 건의하기도 했다.
폭우 피해지역에 단순 응급 복구 조치가 아닌 항구적인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비 지원에 대한 협력체계 구축도 제안했다.
이는 지난 7월 내린 기록적인 집중 호우로 인해 전주지역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시설물인 백석제의 일부 구간이 무너지고, 상습 침수 구역인 남정동 배수시설이 100ha 침수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기반시설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으로, 폭우 피해 예방과 시민들의 안전,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양 기관의 협력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양 기관이 함께 성장하고 그 혜택이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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