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유도 골든타임'…전북도, 추석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집중 홍보

연말 정산 시기 고려해 모든 역량 투입…10월6일까지
서울역·용산역서 전북-경기 합동 홍보전 펼쳐

25일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진행된 전북-경기 합동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모습. 이날 전북-경기농협은 시민들에게 전북쌀과 경기미로 만든 떡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2023.9.25.(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 방문 출향인, 도민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집중 홍보한다.

도는 14개 시·군과 함께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6일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현수막을 걸고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읍·면·동 마을에는 1일 2회 정도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는 마을 방송까지 추진한다.

도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역, 용산역, 전주역, 익산역에서 대면 홍보를 펼친다. 14개 시·군은 지역 내 역·터미널 등에서 대면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25일 서울역과 용산역에서는 전북도·경기도 합동 홍보가 추진됐다. 이번 활동은 지난 1월18일 체결한 ‘전북도-경기도 상생발전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날 홍보전에는 전북 및 경기농협도 함께 참여했다. ‘전북쌀’과 ‘경기미’로 만든 떡이 기념품으로 전달됐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물론 전북도와 경기도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함께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전북도는 오는 연말까지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성과를 높일 방침이다.

특히 지역 대표축제 기간 동안 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홍보에 총력을 기울여 집중적으로 제도를 알리고 모금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연말 정산 시기를 고려해 세액공제 부분을 집중 부각할 방침이다.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반가운 가족·친지들을 만나 따뜻한 고향의 온정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전라북도 고향사랑기부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 1월1일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연고가 있는 지역뿐 아니라 응원하고 싶은 지역에 일정액을 기부할 경우 해당 지자체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역 특산품이나 체험 및 체류형 답례품의 혜택을 주는 제도다. 10만원 한도 내 기부금에서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도 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