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의회,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금지 촉구 결의문 채택

최용수 의원 “정부, 일본산 수입 중단 조치 일본 전역으로 확대해야”

19일 전북 순창군의회 제280회 임시회가 사흘 간의 일정으로 개회된 가운데 최용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금지 촉구 결의문'이 채택됐다. 2023.9.19.(순창군의회 제공)/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군의회(의장 신정이)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19일 대표 발의에 나선 최용수 순창군의원은 “지난 8월24일 일본 정부는 자국민과 주변국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했다”며 “이는 인류와 자연 생태계에 결코 돌이킬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르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 한국 수산업계가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이에 대해 한마디의 유감이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한 적이 없다”고 지적하며 “국민의 생명과 미래세대의 안전을 위한 정부의 책임과 수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 조치를 즉시 일본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순창군의회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즉각 중단 △대한민국 정부의 일본 정부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에만 금지하고 있는 수산물 수입 전역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국회의장과 행정안전부·외교부·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송부했다.

한편 순창군의회는 이날 제280회 임시회를 열고 사흘간의 회기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3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각종 조례·동의안 등 21건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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