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군민의장 수상자 7명 선정…서경석씨 '대장'
- 김동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향토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한 군민에게 수여하는 군민의장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부문별 수상자는 △대장 서경석(66) △문화장 서문형임(67·여) △공익장 성수태(85) △산업근로장 황관선(75) △애향장 이상화(66) △효행장 미카미 구미코(56) △체육장 박천주(67) 등 7명이다.
서경석씨는 재경진안군민회 회장과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면 단위 회장단 모임을 정례화하고 최초 여성부, 경로부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향우회 활성화에 힘썼다. 또 장학금 기탁, 집중호우 피해 농가 및 저소득 가구 지원금 기부, 도서 기증, 마령고 멘토 특강·발전기금 기탁, 일손돕기 등 고향 사랑에 앞장섰다.
서문형임씨는 민요, 농악, 시조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전통예술인이다. 꽃다지 예술단을 창립해 초· 중·고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민요와 시조, 창, 사물놀이, 설장구를 가르치며, 후진 양성은 물론 우리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힘썼다.
성수태씨는 33년간 농촌지도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통일벼 보급·재배법 전파, 농기계 보급 등 식량증산시책을 적극 추진했다. 제3대 동향면 체육진흥회장을 맡아 수박축제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틀을 다졌으며,
황관선씨는 농촌지도자 진안군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농촌지도자를 활성화하고 농업 새 기술을 보급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진안군 이장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후계농업인 양성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상화씨는 상전면 출신으로 재전 진안군향우회 감사, 재전 진안군 상전면 향우회장으로 활동하며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처리해 주변의 신망이 두텁다.
미카미 구미코씨는 1996년 일본에서 백운면으로 시집와 시조모, 시부모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했다. 현재도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병수발을 도맡아 지역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박천주씨는 전북 생활체육회 사무처장으로 퇴임 후 고향 진안에 내려와 진안군체육회 자문위원, 진안고원 골프연습장 지도자로 활동하며 지역 체육발전에 헌신하고 있다.
군민의장은 오는 10월12일 용담면 체련공원에서 열리는 제61회 진안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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