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폭염 대응 종합대책 추진…그늘막 설치하고 얼음생수 비치
- 박제철 기자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정읍시가 9월30일까지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도시안전국장 총괄 아래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시설관리반 등 총 3개 반 13명으로 구성된 ‘폭염T/F팀’을 꾸리고 유관기관과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종합 상황관리에 들어갔다.
여름철 폭염대책으로 보행자가 많은 사거리 등 시내 곳곳에 스마트그늘막(온도 15℃이상, 풍속 7m/s이하 가동) 10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59개소의 그늘막을 운영 중이다.
주요 버스정류장에는 탄소냉온열벤치 6개소를 추가 설치하며 총 56개의 탄소냉온열벤치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 내에 냉방기기가 구비된 무더위쉼터 387개를 지정하고 시내 주요구간에는 특보발효 시 얼음생수와 각 얼음등을 비치해 시민들의 체감온도를 조금이나마 낮출 방침이다.
폭염 특보 발효 시 피해예방을 위한 각종 캠페인 및 홍보물품을 제작해 폭염 취약계층에게 배부하는 등 철저한 대비로 폭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살인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온이 높은 한낮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삼가주시고, 폭염대비 건강수칙 준수 등 개인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일 오후 4시46분께 정읍시 이평면의 한 논에서 80대 노인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당시 노인의 체온은 측정 불가 수준으로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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