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왜곡하는 전라도 천년사 재집필 촉구"…정읍시의회 결의문

전북 정읍시의회가 최근 편찬된 '전라도천년사'에 대해 명백한 역사 왜곡으로 오염된 오염됐다고 주장하며 재집필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정읍시의회 제공)2023.7.13/뉴스1
전북 정읍시의회가 최근 편찬된 '전라도천년사'에 대해 명백한 역사 왜곡으로 오염된 오염됐다고 주장하며 재집필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정읍시의회 제공)2023.7.13/뉴스1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정읍시의회가 최근 편찬된 '전라도천년사'에 대해 명백한 역사 왜곡으로 오염됐다고 주장하며 재집필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정읍시의회(의장 고경윤)는 13일 제286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21일까지 9일간의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정상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미술 문화도시 구축을 위한 사업 발굴·추진을 촉구하며'라는 주제로. 서향경 의원은 '정읍시는 0~2세 영아에게도 어린이집 필요경비를 지원해야 한다'를 주제로, 이도형 의원은 '내장저수지 인근 산사태로 본 정읍시 재난관리 능력, 2% 부족함을 어떻게 메워야 하나'를 주제로 정읍시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어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상길) 소관 안건으로 상정된 '정읍시의회 의원 정책 개발 연구 활동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등 4건을 가결했다.

또 이상길 의원의 대표 발의로 '동학 농민혁명 역사 왜곡 선동하는 전라도 천년사 재집필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전북도는 편향된 역사관을 가지고 있는 현 집필진을 당장 해촉하고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올바르게 기술할 수 있는 새로운 집필진을 즉각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동학농민혁명사 집필을 위해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그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전라도천년사'를 재집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임시회의 주요 일정은 14일부터 20일까지 2023년 추진되는 현안 사업들에 대해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주요 업무 추진 상황 보고를 청취하고, 21일 의원 발의 조례안 5건과 정읍시장으로부터 접수된 조례안 및 동의안 등 5건에 대한 안건 심사가 진행된다.

본회의와 각 상임위원회의 안건 심사 활동은 정읍시의회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