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고 뜯고 맛보는 즐거움'…고창군, 노인 임플란트·틀니 보철 지원

전북 고창군이 치아 결손 및 경제적 부담으로 치과 진료가 어려운 저소득층 노인 65세 이상 대상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 (고창군 제공)2023.6.27/뉴스1
전북 고창군이 치아 결손 및 경제적 부담으로 치과 진료가 어려운 저소득층 노인 65세 이상 대상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 (고창군 제공)2023.6.27/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치아 결손 및 경제적 부담으로 치과 진료가 어려운 저소득층 노인 65세 이상 대상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업은 고창군 5년 이상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국민건강보험료 하위 50% 이하자를 대상으로 지원하게 된다.

지원내용으로 △완전 및 부분틀니 급여 적용 후 본인부담금 △임플란트 상·하악 구분없이 1인 최대 2대 지원 △부분틀니 1악당 최대 3개(2악 최대 6개)까지 보철 비용 지원(비급여) △틀니 시술 후 5년 이내 사후 관리비 지원이다.

고창군은 전날 심덕섭 고창군수, 김태성 고창군치과의사회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플란트·틀니 본인부담금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특히 구강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민선 8기 군수 공약사항으로, 고창군 65세 이상 저작 불편 호소율이 지속적(2019년 41.5%, 2021년 43.6%) 증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저소득층 노인의 구강 의료서비스에 대하여 적극적인 지원에 힘쓰기로 했다.

고창군보건소는 사업 추진을 위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승인 협의 완료를 거친 후, ‘고창군, 저소득층 임플란트·틀니 지원 조례’ 제정 등 행정 사항을 마친 후, 발 빠른 사업 추진에 힘쓰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인 임플란트·틀니 시술을 고민해온 저소득 노인들이 구강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문의와 신청은 보건소 치과실, 진료검진팀을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