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내버스노조 23일 파업 예고…김제시 "시민불편 최소화"

파업 시 긴급문자 발송 및 단계별 수송대책 시행

김제시청 전경/뉴스1 DB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는 전북 시내버스 노조 파업에 대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단계별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라북도 시내·농어촌버스 사측과 자동차노조는 임금인상과 만근일수 단축을 놓고 여러 차례 임금 협상을 추진했으나 노·사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노사는 지난 7일과 12일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 제출한 2차례 조정신청도 결렬된 상황이다.

자동차노조는 16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23일 파업을 예고했으며, 22일 예정된 전북지방노동위원회의 최종 조정회의에서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버스파업이 결정될 경우 긴급문자 문자 발송과 단계별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박진희 교통행정과장은 "시내버스 파업 시 비상대책 매뉴얼에 따라 1단계 임차택시를 투입하고 2단계 임차택시와 전세버스를 투입해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