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일자리 창출 정책 우수 시·군…최우수 ‘김제·고창’
우수 ‘익산·순창’…지자체간 선의 경쟁 유도로 일자리 창출력 극대화
- 유승훈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김제시와 고창군이 전북도 주관 ‘일자리 창출 정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지역으로 선정됐다. 익산시와 순창군은 우수 시·군에 이름을 올렸다.
25일 열린 시상식에서 김제시와 고창군에는 기관표창과 함께 각 75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포상금은 지역 일자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일자리정책 우수 시·군 평가’는 지난 2017년부터 시행됐다.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전년도 일자리정책 추진 실적을 평가해 최우수와 우수 기관을 선정한다.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자체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일자리 창출력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다.
평가는 인구수·제조업체수·고용환경 등을 고려해 2개 그룹(A·B그룹)으로 구분해 진행했다. 고용지표, 고용서비스 플랫폼 활용도, 일자리창출 노력도, 홍보 및 네트워크 등 5개 분야 15개 항목을 심사했다.
김제시는 ‘청년공간 E:DA 창업 인큐베이팅’, ‘청년창업 도전 지원사업 아리(All-Re)’를 추진했다. 유망한 청년창업가 발굴 육성과 함께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고용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사업 참여 현황을 꾸준히 관리, 일자리 창출 효과도 한층 높였다.
고창군은 민선 7·8기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적절한 공약목표를 설정·이행, 지속가능한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고창 일반산단에 농수축산물 식품기업을 유치해 고용창출에 우수한 성과를 거뒀으며 고창군 로컬 잡센터 ‘청년·중장년 창업지원사업’ 등 30여개의 사업 추진으로 청년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눈에 띄는 효과를 거뒀다.
익산시는 ‘익산 다이로움’ 정책을 통해 재정투입 대비 3.6배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며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에 두각을 나타냈다. 또 청년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익산 청년시청’을 개청하는 등 다양한 청년층 인구 유입 정책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순창군은 일자리 사업의 꾸준한 추진상황 점검과 현장 간담회로 개선점을 마련하는 등 사업 내실화를 다졌다. ‘일자리 대책추진단’을 운영해 일자리 관련 조직의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시·군 일자리정책 평가가 우수사례 확산과 지역의 특색 있는 일자리 정책이 발굴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도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군과 항상 소통하며 도내 전 지역의 고용환경을 개선해 인구 감소는 물론 청년 유출을 막는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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