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익산시의원들과 소통 “교육현안 적극 협력”
학교시설 개방 등 논의…14개 시군 의회와의 간담회 모두 마무리
- 임충식 기자
(익산=뉴스1) 임충식 기자 =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이 11일 익산시의회(의장 최종오) 의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서 교육감은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도내 14개 시군 기초의회와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익산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교 운동장 개방, 폐교 활용, 통학버스 노선 확대 등 다양한 현안이 다뤄졌다.
유재구 의원은 학교 운동장 적극 개방, 김순덕 의원은 체험시설인 꿈나무 창작소 건립, 오임선 의원은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승하차 공간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남석 의원은 지역 내 폐교 현황을 언급하며 “익산시와 상호 협력해 지역 사회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매각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은희 의원은 “웅포초등학교 통학버스 노선을 시내권까지 확대해달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이외에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해외연수 확대,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용안면 어울림센터(익산 청소년 오케스트라) 예산 지원 등도 요청했다.
이에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활동과 학생 안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교시설을 적극 개방할 계획이다”면서 “폐교의 경우 우선적으로 교육청과 지원청의 교육기관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 추후 지자체가 공공목적 활용사업을 제안하면 적극적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꿈나무 창작소 건립 건의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면서 “익산시와 함께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익산시의원들과 만남을 끝으로 14개 시군의회와의 연속 간담회도 모두 마무리됐다.
서 교육감은 지난해 9월29일 김제시의회를 시작으로 이날 익산시의회까지 14개 시·군의회를 차례로 방문해 작은학교 살리기, 학교시설 개방, 농촌유학 활성화, 폐교 활용 등 다양한 현안을 놓고 의원들과 전북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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