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화재 진압 우리가 최강" 호스들고 달린 김제소방 '우승'

최고의 화재진압팀 선발 위한 소방기술경연대회
13개 소방서 중…2위 익산소방서. 3위 군산소방서

전북소방본부는 17일 전북 임실군 119안전체험관에서 '최고의 화재진압팀 선발을 위한 소방기술경연대회'를 실시했다. 참가 소방관들이 소방호스를 들고 전력을 다해 질주하고 있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23.4.17/뉴스1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지역 화재진압 분야 최강 소방관을 뽑는 대회에서 김제소방서가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소방본부는 17일 전북 임실군 119안전체험관에서 '최고의 화재진압팀 선발을 위한 소방기술경연대회'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 아쉽게 2등에 그쳤던 김제소방서 팀이 올해 3년째 시도 끝에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익산소방서와 군산소방서는 각각 2·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전북지역 13개 각 소방서에서 선발된 화재진압대원 72명이 참여했다. 참가 소방관들은 '화재진압전술'과 '속도방수' 두 가지 종목으로 실력을 겨뤘다.

17일 전북 임실군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 열린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참가한 소방관들이 화재전술 속도방수 경연을 펼치고 있다. 2023.4.1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화재진압전술'은 2층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지휘자 1명과 진압대원 5명이 한 팀을 구성해 빠르게 불을 진압하는 과정을 평가했다. '속도방수'는 소방대원 5명이 소방호스를 결합·연장해 불을 신속하게 진압하는 시간을 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방기술경연대회는 소방관들의 화재진압 및 긴급구조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소방기술의 개발·보급을 위해 매년 열린다.

화재진압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김제소방서는 오는 6월13일 중앙소방학교에서 소방청 주관으로 개최되는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 전북소방을 대표해 출전한다. 중앙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경우 경연에 참여한 팀원들은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얻게 된다.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은 "밤낮으로 훈련에 매진한 대원들의 노력과 땀방울의 결실이 자랑스럽다"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들이 최상의 소방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letswi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