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올해 21개 분야 120개 일자리 사업 추진…1800억원 투입
지난해 청년 고용률 33.8%…"청년 지역 정착 유도할 것"
- 김혜지 기자
(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익산시가 고용률을 높이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1개 분야 120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총 1860억 원이 투입된다.
익산시는 7일 일자리 대책 세부 계획을 공시했다. 이날 공시는 고용률 62.6% 달성, 1만8013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에 따라 이뤄졌다.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고용정책 기본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역 주민들에게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창출 대책을 수립·공표하는 것을 말한다.
익산시는 우선 청년 일자리 창출과 노동 시장 안착을 위해 22개 사업에 178억 원을 들여 일하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청년시청 운영을 통한 청년기업 '위드 로컬 청년 창업' 지원 △매월 성공취업 취업박람회 개최 △전북 익산형 일자리 사업 △취업 연계 서비스 및 직업훈련 △생활 안정 지원 등이다.
또 중년 일자리를 비롯해 장애인, 경력 단절 여성, 아동·노인 돌봄 등 사회서비스 분야 16개 사업에 721억 원을 투입해 취약 계층 일자리를 확대하고 자립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업 및 신산업 성장을 기반을 둔 18개 사업에는 233억 원, 공공분야 직접 일자리 창출 등 총 80개사업에는 729억 원이 투입된다.
이 밖에 청년몰 상상노리터 운영, 야시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 안정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창업, 산업 인력 양성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며 "특히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일자리 중심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의 지난해 청년 고용률은 33.8%로 2021년(30.1%)보다 3.7%p 올랐다. 여성 고용률은 56.4%로 2021년(55.1%) 대비 1.3%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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