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지원 절실합니다” 국회서 광폭 행보 펼친 순창군수

최영일 군수, 국회 찾아 현안 사업 및 국비 지원 필요성 강조
지역 연고 여야 국회의원 다수 만나 ‘아동행복수당’ 지급 위한 승인 요청

4일 국회를 찾은 최영일 전북순창군수(왼쪽)가 지역구 이용호 의원(국민의힘)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순창군 제공)2023.4.5./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순창의 인구감소를 막고 지역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님의 응원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적극적인 관심을 한 번 더 당부드립니다.”

지역 현안사업 해결 및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 등을 위해 국회를 찾은 최영일 전북 순창군수가 의원 한명 한명에게 머리를 숙이며 한 말이다.

5일 순창군에 따르면 최 군수는 전날(4일) 국회를 찾았다. 먼저 순창이 지역구인 이용호 의원(국민의힘)을 만났다. 이어 국민의힘 ‘호남 동행’으로 순창이 제2 지역구인 성일종 의원을 면담했다.

또 순창과 인접한 광주를 제2 지역구로 맡고 있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민주당 김종민 의원을 잇따라 접촉했다.

의원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최 군수는 “민선 8기 순창군 핵심 공약인 ‘아동행복수당’의 빠른 추진을 위해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에서 반드시 승인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아동행복수당’은 순창군의 보편적 복지정책 실현을 위한 대표 사업으로 최 군수의 공약이기도 하다. 군은 관련 예산을 모두 확보한 상태지만 지급을 위해서는 관련 부처(복지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4일 국회를 찾은 최영일 전북순창군수(오른쪽)가 순창을 제2 지역구로 갖고 있는 성일종 의원(국민의힘)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순창군 제공)2023.4.5./뉴스1

앞서 최 군수는 지역 대학생들의 등록금(생활지원금)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또한 공약사업으로 복지부의 승인을 통해 실현됐다. 민선8기 취임 이후 최 군수는 줄곧 복지 정책 추진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모두 인구감소 방지 및 지역소멸 위기 극복 일환의 사업들이다.

최 군수는 의원들에게 순창군이 2022년 역대 최저 출생아, 최고 사망자 수를 기록하면서도 전입자 수 증가로 인해 인구가 플러스(+) 순이동 된 것을 언급했다.

그는 “민선 8기 보편적 복지 실현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것”이라며 “순창군의 지역소멸위기 대응을 위해 아동행복수당 지급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이학영·한병도·안호영·김성주·이원택 의원 등과의 만남에서도 순창의 주요 핵심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아동행복수당 승인 △국지도 55호선(순창~구림) 4차로 확장사업 적기 추진·예산 반영을 요청하는 한편, △동계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 등의 국비 반영도 당부했다.

최 군수는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순창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지역구 이용호 의원과 긴밀히 협조하고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 방문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 및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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