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지원 절실합니다” 국회서 광폭 행보 펼친 순창군수
최영일 군수, 국회 찾아 현안 사업 및 국비 지원 필요성 강조
지역 연고 여야 국회의원 다수 만나 ‘아동행복수당’ 지급 위한 승인 요청
- 유승훈 기자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순창의 인구감소를 막고 지역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님의 응원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적극적인 관심을 한 번 더 당부드립니다.”
지역 현안사업 해결 및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 등을 위해 국회를 찾은 최영일 전북 순창군수가 의원 한명 한명에게 머리를 숙이며 한 말이다.
5일 순창군에 따르면 최 군수는 전날(4일) 국회를 찾았다. 먼저 순창이 지역구인 이용호 의원(국민의힘)을 만났다. 이어 국민의힘 ‘호남 동행’으로 순창이 제2 지역구인 성일종 의원을 면담했다.
또 순창과 인접한 광주를 제2 지역구로 맡고 있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민주당 김종민 의원을 잇따라 접촉했다.
의원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최 군수는 “민선 8기 순창군 핵심 공약인 ‘아동행복수당’의 빠른 추진을 위해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에서 반드시 승인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아동행복수당’은 순창군의 보편적 복지정책 실현을 위한 대표 사업으로 최 군수의 공약이기도 하다. 군은 관련 예산을 모두 확보한 상태지만 지급을 위해서는 관련 부처(복지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앞서 최 군수는 지역 대학생들의 등록금(생활지원금)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또한 공약사업으로 복지부의 승인을 통해 실현됐다. 민선8기 취임 이후 최 군수는 줄곧 복지 정책 추진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모두 인구감소 방지 및 지역소멸 위기 극복 일환의 사업들이다.
최 군수는 의원들에게 순창군이 2022년 역대 최저 출생아, 최고 사망자 수를 기록하면서도 전입자 수 증가로 인해 인구가 플러스(+) 순이동 된 것을 언급했다.
그는 “민선 8기 보편적 복지 실현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것”이라며 “순창군의 지역소멸위기 대응을 위해 아동행복수당 지급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이학영·한병도·안호영·김성주·이원택 의원 등과의 만남에서도 순창의 주요 핵심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아동행복수당 승인 △국지도 55호선(순창~구림) 4차로 확장사업 적기 추진·예산 반영을 요청하는 한편, △동계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 등의 국비 반영도 당부했다.
최 군수는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순창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지역구 이용호 의원과 긴밀히 협조하고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 방문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 및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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