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5개 관련기관 대상 '용담댐 수질자율관리 평가' 추진

4월 중 최종 평가 지표 확정, 7월부터 평가 실시
2007~2021년 총 8번 평가…모두 '정상' 이상 등급 받아

지난 2005년부터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고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수질을 관리하고 있는 용담댐 전경.(진안군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진안군, 장수군, 무주군,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 총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용담댐 수질자율관리 평가’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평가는 지난 2005년 체결된 ‘용담댐 수질개선 유지관리를 위한 협약’에 따른다. 용담댐 건설 및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은 자주적 노력을 통해 1등급 수질을 유지할 수 있다며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유예를 요청했다.

이에 도에서는 진안군-주민-수자원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2년마다 수질자율관리평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인접 지역인 장수군과 무주군도 함께 참여 중이다.

이번 평가는 수질 개선을 위한 △환경기초시설 확충 및 관리 △점‧비점오염 저감 정책 △용담호 호소관리 △이해 당사자 간 수질관리 협력체계 구축 △주민자율관리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및 확산 운동 △호소 수질 목표달성 정도 등 5개 분야, 27개 지표로 진행된다.

도는 각 기관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4월 중 최종 평가지표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7월부터 전문가,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 10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결과는 우수(90점 이상), 양호(80∼89점), 정상(70∼79점), 보통(60∼69점), 미흡(60점 미만) 총 5개 구간으로 나눠진다. ‘정상’ 이상일 경우는 현 상황을 유지할 수 있으나 ‘보통’일 경우 추가적 수질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미흡’일 경우 수질자율관리 체계를 전면 재검토 할 방침이다.

한편 용담댐 수질자율관리 평가는 지난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총 8번 진행됐다. 그 결과 모두 ‘정상’ 이상의 등급을 받았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