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2억7800만원 들여 지곡초 등 어린이보호구역 6곳 개선

서해초 등 노후 휀스 교체·보행로 등 정비

군산시가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2022.8.3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나섰다.

시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12월 말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6곳에 대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국비에 의존하던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이 올해부터 정부의 재정분권 정책에 따라 광역자치단체 보조사업으로 전환돼 도비 50%, 시비 50%의 사업비로 진행된다.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를 비롯해 운전자의 시인성 확보와 차량속도 감속 유도를 위한 속도제한 노면표시 개선, 보행로 정비이다.

올해는 에뜰렌과 제이씨(JC) 어린이집 2곳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새롭게 지정되고 개정초 인근의 보호구역은 확대 지정돼 표지판 설치와 미끄럼 방지포장, 노면표시 개선의 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지곡초와 서해초, 미장초 3곳은 노후휀스 교체와 보행로 정비 개선을 위한 사업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보호구역은 어린이들의 안전공간으로 미래 새싹들이 마음 놓고 보행할 수 있는 안전확보가 최우선"이라며 "교통약자인 어린이가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통학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시는 현재까지 모두 116곳의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정했으며, 매년 2~5곳의 신규 지정과 함께 기존 구역에 대한 확대 지정·개선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