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푸드 트레일러 야시장 '군산밤 푸드존' 본격 운영

이달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은파호수공원·백년광장·동신시장 돌며 열려

푸드 트레일러 야시장인 '군산밤 푸드존'이 이달 31일 은파호수공원 수변무대를 시작으로 11월 중순까지 운영된다.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푸드 트레일러 야시장인 '군산밤 푸드존'이 이달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운영된다.

전북 군산시는 벚꽃이 만개하는 31일부터 4월16일까지 2주간 은파호수공원 제1주차장 수변무대에서 군산밤(군산의 아름다운 밤바다) 푸드존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후 장소를 내항 장미동 1-71번지 백년광장으로 옮겨 4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5시~10시에 운영하며, 오는 10~11월 중순에는 나운동 동신시장에서 운영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 5월 내항 야간관광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푸드트레일러를 설치한 후 청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해 운영해 왔다.

군산밤 푸드존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운영에 난항을 겪다가 잇따른 운영자 모집 실패로 영업을 재개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22년 9월 월명동 일원의 청년 사업가들로 구성된 유레카군산협동조합과 푸드존 운영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수제맥주 & 블루스 페스티벌'과 '군산시간여행' 행사장에서 운영을 재개했다.

올해는 요즘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는 등 운영 준비를 마쳤다.

시는 그동안 코로나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운영을 재개하는 만큼 청년 사업자들과 푸드존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원도심 관광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봉곤 문화관광국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한 운영 부진과 운영자 모집 난항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군산밤 푸드존 운영을 계기로 내항이 군산의 야간관광을 선도하는 관광명소로 발돋움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