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위도항 채석 훼손지 34년만에 복원된다…산림청 복원사업 선정

전북 부안군 위도면 위도항에 인접한 채석훼손지가 34년만에 복구된다.(부안군 제공)2023.3.13/뉴스1
전북 부안군 위도면 위도항에 인접한 채석훼손지가 34년만에 복구된다.(부안군 제공)2023.3.13/뉴스1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부안군 위도면 위도항에 인접한 채석훼손지가 34년만에 자연상태로 복원된다.

부안군은 위도면이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대규모 산림복원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2024년까지 2년간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지는 위도항과 인접한 곳으로 여객선을 타고 위도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곳으로 1989년 위도항을 만들기 위해 방파제 공사를 하면서 토석채취가 이뤄진 지역으로 대규모 채석으로 인한 훼손이 발생된 곳이다.

그동안 복원이 미흡한 상태로 경관훼손 및 산지붕괴가 우려되어 위도면을 찾는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뿐만 아니라 관광객과 위도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부안군은 국비와 지방비 등 총 1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절개지의 녹화 및 사면안정화를 통한 경관개선과 안전시설 및 휴식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대규모 산림복원사업 선정으로 단절된 산림 생태적가치를 회복하고, 자연경관 보전 및 산지 안정성을 확보해 관광객과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산림휴양공간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