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빚은 전북도 아태마스터스 홍보 영상…30초 줄여 다시 올려
- 유승훈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성인지 감수성’ 결여 논란을 빚으며 유튜브에서 삭제됐던 전북도의 아태마스터스 대회 홍보 영상이 다시 업로드 됐다.
16일 전북도 관계자는 “애초 2분41초 분량의 해당 꽁트형 홍보 영상에서 논란의 여지를 해소하고자 일부 장면과 자막(30초)을 들어내고 2분11초 분량으로 다시 올렸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전날(15일) ‘2023 아태마스터스대회’ 참가자 모집 활성화 차원의 ‘꽁트’ 영상을 유튜브, SNS 등에 공개했다. 이 영상 제작에는 1300만원(3개 국어)의 예산이 투입됐다.
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영상이 최신 경향에 맞춰 재미있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성인지 감수성’ 문제가 지적됐다. 투입 예산 대비 완성도 또한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영상 내용이 굳이 문제 삼을 수준은 아니다’란 여론도 많았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는 해당 영상을 15일 오후 유튜브에서 돌연 삭제했다. 논란은 더욱 확대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아태마스터스 대회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려 한 애초의 취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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