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축구장 등 체육시설 정비하고 전국대회 유치 나서야”
김정명 시의원 임시회서 5분발언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시민안전을 위해서라도 인조잔디 축구장 등 체육시설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이를 통해 스포츠 특화도시 조성에도 나서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김정명 의원(평화1·2, 동서학, 서서학동)은 8일, 전주시의회에서 열린 제398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지난해 덕진체련공원을 비롯한 전주시 8곳의 축구장을 이용한 생활체육인들이 27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대부분 축구장이 시설 노후화로 인해 부상자가 나오는 등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환경부는 인조잔디 내구연한을 7~8년으로 보고 있지만 추가안전관리지침에 따라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내구연한이 지난 운동장은 연차별 계획을 수립하고, 연한이 도래하지 않았더라도 시민 안전을 위협한다면 즉각적으로 예산을 세워 시설 정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육시설 정비를 바탕으로 전국 단위 축구대회 유치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충남 당진시는 지난 2018년 전국 단위 유소년·고교 축구대회를 통해 생산 86억원, 부가가치 36억원, 고용 133명 등의 유발효과를 냈다. 또 경주시는 지난 2003년부터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를 통해 선수단 1만2000여 명을 비롯해 4만여 명의 방문을 유도, 3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하지만 전주시의 경우 지난해 지자체 평균 축구장 4.3개의 2배 넘는 8개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매년 열리는 전국 대회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김정명 의원은 “체육 시설의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생활체육인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전주가 전국 최고의 스포츠 특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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