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진안군 '산림 휴양·치유 거점' 조성 적극 지원"

김 지사, 진안군 현장방문…"청정 자연환경에서 탐방과 체험 선호"
전춘성 군수 "새로운 전북 만들어 가는 길에 적극 동참"

김관영 전북도지사(왼쪽 두번째)가 7일 진안군을 방문해 전북도와 진안군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다짐하고 있다.(진안군 제공)2023.2.7/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진안군의 ‘산림 휴양·치유 거점’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7일 진안군을 방문해 전춘성 진안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과 지역발전 해법을 모색하고 군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진안군 1일 명예 군수로 위촉돼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청원과의 만남을 통해 전북도의 비전과 도정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우수시책 현장을 찾아 치매노인의 돌봄 서비스 공백과 사회적 고립 최소화 방안을 고민하고, 산림정책 관계자들과 진안고원 산림휴양·치유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진안군이 산림 휴양·치유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북도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효율의 시대’가 이제 ‘회복력의 시대’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고 선언했다”며 “회복력의 시대 산림자원이 풍부한 고원 진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7일 진안군을 방문한 김관영 전북지사가 주민들에게 AI빠망 돌봄인형을 시연하고 있다. AI 캡슐을 탑재한 인공지능 로봇으로 음성인식과 개인별 맞춤 알림을 통해 식사·복약지도 등 생활 관리를 할 수 있다.(진안군제공)2023.2.7/뉴스1 ⓒ News1 김동규 기자

그는 “코로나 이후 치유와 힐링을 위해 청정 자연환경에서의 탐방과 체험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추세에 있다”며 “지덕권 산림치유원이 2024년 개원을 앞두고 있고 지덕권친환경 산림공원조성사업, 지덕권 산악관광 특구 조성사업, 용담호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 구상이 이곳 진안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연자원, 치유인프라와 함께 농·임산물, 사람, 문화까지 아울러 진안에서만 할 수 있는, 진안다운 산림치유환경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며 “전북의 생태환경자산이 더 많이 알려지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나아가 경제적 가치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도정 목표인 ‘더 특별한 전북시대, 함께 혁신, 함께 성공’은 군정 목표와 그 궤를 같이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라북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길에 진안군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의 가속화로 환경성질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장기화된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삶의 질 하락으로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문제의 해결책으로 산림이 주목받고 있다. 풍부한 산림을 활용해 진안을 치유힐링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