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고향사랑기부제 258명 참여 총 4900만원 모금
기부자 87%가 10만원 기부, 답례품 106건 주문
- 박제철 기자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에 고향사랑기부금 기부행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군은 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현재(16일 기준)까지 모두 258명이 참여해 총 4900만원이 모금됐다고 18일 밝혔다.
기부내역을 보면 기부자의 87%가 10만원을 기부했고, 답례품은 3만원대 가격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앞서 이달 4일 강원도 횡성군 김선심씨가 최고 금액인 500만원을, 2일에는 상하면 동촌마을이 고향인 경기도 시흥시 박인수씨가 500만원을 각각 기부금으로 쾌척했다.
답례품을 선택한 이들 중 많은 수가 고창군에서 준비한 답례품이 마음에 들어 기부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1개 품목에 이르는 다양하고 품질 좋은 답례품 제공이 큰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창군은 설 기간 거리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홍보 팸플릿을 배부하는 등 지역 주민에게도 기부제를 홍보하고 있다. 또 송파구와 마포구 등 자매결연도시 직거래 장터를 방문하여 출향인뿐만 아니라 자매결연도시 구민들에게도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렸다.
특히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 친선대사(오종남 서울대 명예주임교수, 박근형 배우, 장사익 소리꾼) 홍보대사(배우 조재윤, 김규리, 가수 김태연, 김현, 마술사 박종원) 등 고창 출신 및 지역에 관심이 많은 연예인들도 고향사랑기부제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첫걸음을 시작한 고창 고향사랑기부제가 금액면에서나 건수면에서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순항하고 있다”며 “기부제를 통한 활력 넘치는 고창만들기를 위한 출향인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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