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국가유공자 생일 축하금 지원 등 올해도 다양한 보훈 정책

매월 보훈수당 10만원, 유공자 사망 시 위로금 15만원 지원
현충시설 정비, 월남참전유공자 베트남 전적지 순례 등 추진

지난해 6월 전북 남원시가 개최한 현충일 기념행사 모습.(남원시 제공)/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올해도 국가보훈대상자를 위한 다양한 보훈 정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남원시는 참전유공자 등 관내 국가보훈대상자 1340명을 대상으로 매월 보훈수당 10만원씩을 지급한다. 또 국가유공자 사망 시 유족에게는 사망위로금 15만원이 지원된다.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호국영웅 해피데이 사업’을 추진, 유공자 생일 달에 생일축하금 5만원도 지급한다.

아울러 국가유공자 위상 확립과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현충시설물 정비 사업비 9000만원을 확보해 3.1만세운동 기념탑 주변과 6.25참전 전사경찰 합동 묘역을 정비할 계획이다.

3월에는 월남참전유공자 30명을 대상으로 베트남 전적지 순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월남전에 참전한 전우들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밖에도 보훈단체 9개소의 사업비와 운영비 지원, 독립유공자 유족 의료비 지원, 4·19혁명 및 현충일 기념행사 참석 유공자 보상, 보훈단체 전적지 순례 비용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국가유공자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다”며 “유공자들의 자긍심과 명예를 높이는 다양한 보훈사업을 추진하고 시민의 애국정신 함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