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전 군민 재난지원금 지급 시작…1인당 30만원

29일까지…마을 경로당 495곳에 센터 마련

28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완주군청사 전경./뉴스1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28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 가운데 지역 경제침체와 군민들이 경제적·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특히 완주군은 주민 편의와 신속한 지급을 위해 28~29일을 '집중지급 기간'으로 정하고, 지역 495개소의 경로당에 지급 센터를 마련했다. 경로당이 없는 마을 59곳은 마을 이장 자택에서 지급한다. 이 기간 신청하지 못한 군민은 2023년 1월2일부터 3월31일까지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지급 대상은 주민등록 기준 올해 10월31일 0시 기준으로 완주군에 주소를 둔 군민으로 4만4913가구, 9만1711명 규모다.

지원금은 무기명 선불카드로 지급되며, 지원금 사용은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용지역을 완주군으로 한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완주군청이나 각 읍·면 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유희태 군수는 "군민들의 재난지원금 수령에 불편이 없도록 오늘과 내일을 집중 지급 기간으로 정했다"며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군민들의 어려움도 덜어주는 희망의 불쏘시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