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산불, 40시간 만에 진화…현재 "잔불 정리 중"

3.2 ha 태워, 인명 재산피해는 없어

지난 25일 전북 완주군 구제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 40시간 만에 진화됐다. 사진은 잔불정리 모습.(완주군 제공) 2022.11.27/뉴스1

(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완주군 구제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화재 발생 40시간 만에 진화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27일 정오께 산불 관련 브리핑을 갖고 “지난 25일 발생한 산불이 모두 진화됐다. 현재는 잔불 정리 중이다”고 밝혔다.

완주군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께 운주면 구제리 승치산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에 완주군과 산림청, 소방당국, 경찰 등은 헬기 6대와 장비 28대, 인력 1272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16시간 만인 26일 오전 11시10분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하지만 26일 오후 8시께 강한 바람 등으로 인해 다시 불이 발생하면서 진화작업을 펼쳐왔다.

완주군은 이번 불로 임야 3.2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모든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뒷불정리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완주군 산림당국을 중심으로 완주소방서, 완주경찰서, 산림청 특수진화대 등과 유기적으로 진화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