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철국수배 바둑대회 부안서 개최…바둑고 김태겸군 전국부 우승

 제19회 조남철국수배 전국 학생바둑선수권대회가 19~20일 이틀간 전북 부안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부안군 제공)2022.11.21/뉴스1
제19회 조남철국수배 전국 학생바둑선수권대회가 19~20일 이틀간 전북 부안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부안군 제공)2022.11.21/뉴스1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제19회 조남철국수배 전국 학생바둑선수권대회가 19~20일 이틀간 전북 부안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부안 줄포 출신으로 한국 현대바둑의 개척자인 고 조남철 선생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부안군바둑협회(회장 황호관) 주관으로 전국 바둑 꿈나무인 선수 및 가족 등 500여명이 참가해 반상의 대결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전국부 청소년부에서 한국바둑고 김태겸, 초등 최강부에서 서울동초 강태현, 초등 유단자부에서 구성초 나규호군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부에서는 초등 유단자부 전주하가초 김민준, 초등 고학년부 군산부설초 이루다, 초등 저학년부 영등초 이민혁, 유치부 더조은어린이집 박연우군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참가한 부안 새만금잼버리팀의 김다영 사범과 권주리 사범이 개회식에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하고 다면기(1대 다수 경기) 명사대국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권익현 군수는 “부안은 한국 현대바둑의 개척자이신 조남철 국수의 고장으로 선생을 비롯해 많은 프로기사들이 배출된 대표적인 바둑의 고장”이라면서 “바둑 꿈나무들이 조남철 국수의 맥을 이어 미래로 세계로 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