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가 예술관으로"…정읍시 대실마을 주택·담장 벽화로 새단장
주민참여예산 4000만원 들여 벽화 조성사업 완료
- 박제철 기자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우리동네 곳곳이 예술작품으로 변했어요."
전북 정읍시 연지동 대실마을의 주택과 건물 외벽, 담장이 최근 구절초와 단풍, 튤립 등 정읍의 자연을 담은 벽화로 탈바꿈했다.
16일 연지동에 따르면 대실마을의 중심 도로는 지역민의 왕래가 잦은 곳으로 환경을 개선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을의 특색을 담은 풍경으로 담장을 새 단장했다.
이번에 재정비된 담장에는 내장산 단풍과 구절초 등 정읍을 대표하는 나무와 꽃을 그려 마을 주변 환경개선과 동시에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마을회관 건물 외벽에는 정읍지역 회화 작가들이 마을주민들의 모습을 사진타일로 제작해 벽화로 담아냈다.
특히 이 사업은 2022년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된 4000만원을 활용, 주민과 더불어 진행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고명석 동장은 “벽화 조성사업을 위한 설명회부터 사업 완료 시까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마을 방문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고, 더욱 좋은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지동은 이날 대실마을 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 등 마을주민을 초청해 벽화 준공 기념 오찬 및 화합행사를 진행했다.
jc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