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6·25 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합동추모제 개최

최영일 순창군수 “내년부터는 순창군에서 대대적 추모제”

4일 전북 순창군 쌍치면 정산체육공원 내 위령탑 앞에서는 6.25 전쟁 전후 무고하게 희생당한 민간인 희생자를 위로하는 합동추모제가 개최됐다. 최영일 순창군수가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순창군 제공)2022.11.4/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군은 4일 쌍치면 정산체육공원 내 위령탑에서 6.25 전쟁 전후 무고하게 희생당한 민간인 희생자를 위로하는 합동추모제를 개최했다.

추모제에는 최영일 순창군수, 신정이 순창군의회 의장, 오은미 전북도의원, 희생자 유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6·25 전쟁 민간인 희생자 순창군유족회 고석봉 총무의 집례로 초헌관에 유병홍 제전위원장, 아헌관에 박달주, 종헌관에 장희섭, 축관에 한상현씨가 봉행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추도사에서 “6·25 전쟁 전후로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고 가슴 속에 응어리를 품고 살아가는 군민들의 아픔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 내년부터는 순창군에서 대대적으로 추모제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정산체육공원 내 위령탑은 지난 1994년 제1회 쌍치면민의 날을 맞아 6·25 희생자의 넋을 달래기 위해 건립이 결정됐고 기금으로 1997년 12월 완공됐다. 추모제는 매년 11월에 거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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