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지역 전직 검·경 수장, 명예 남원시민 됐다

시, 신승희 전 지청장·이동민 전 경찰서장에 명예시민증 수여

20일 최경식 전북 남원시장(가운데)이 제24, 25호 남원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신승희 전 전주지검 남원지청장(왼쪽), 이동민 전 남원경찰서장(오른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남원시 제공)2022.10.20/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신승희 전 전주지검 남원지청장과 이동민 전 남원경찰서장이 제 24, 25호 전북 남원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남원시는 20일 지역 주민의 권익 신장과 화합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해 두 전직 기관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신승희 전 지청장은 재임기간 동안 주민과 공감하는 검찰상 구현을 위해 기관의 문턱을 낮추는 사법 행정을 추진했다. 특히 재임기간 중 양대 선거를 차질 없이 치르며 선거 부정에는 엄정한 법집행, 범죄 피해자에게는 피해 회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동민 전 경찰서장은 경찰서를 찾는 많은 시민의 애로사항 청취에 힘쓰는 것은 물론 안전과 약자보호를 위한 주민밀착 치안행정 실현에 앞장섰다. 안전한 관광도시 남원을 만들기 위해 적재적소에 방범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주민 체감 치안행정을 펼쳤다는 평가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날 “명예시민은 특권은 없지만 남원을 위해 애쓴 노고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자 남원시와의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는 우정의 징표”라고 말했다.

두 명예시민은 “남원에 대한 좋은 추억이 가득하다. 이 자릴 빌려 많은 도움을 준 것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남원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남원을 위해 도울 수 있는 일은 언제든지 돕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 2005년 최초로 명예시민 제도를 도입했다. 그간 시정발전에 공로가 현저한 외국인 2명과 내국인 23명에게 시민증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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