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자’…순창장류축제 14일 개막

16일까지 순창 고추장민속마을, 발효 테마파크 일원서 열려

제17회 순창장류축제가 14일부터 16일까지 전북 순창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현재 축제장에는 관광객을 맞이 할 국화가 대거 식재돼 있다.(순창군 제공)2022.10.13/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순창장류축제가 14일 전북 순창군 고추장민속마을 및 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개막한다.

13일 순창군에 따르면 축제 첫날 개막 전에는 민속놀이 한마당, 매운맛 대회, 청소년 어울마당 등과 함께 축제 대표 인기 체험 프로그램인 ‘도전, 다함께 꽃추장 만들기’가 진행된다. 직접 고추장을 만들고 무료로 순창 고추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개막식은 오후 6시에 열린다. ‘여는 마당 장류음악회’와 ‘DJ&DEM 불빛 쇼' 등이 진행된다.

축제 둘째 날인 15일 오후 1시에는 순창장류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이 실시된다. 순창 고추장을 임금에게 진상하는 행렬을 현대식으로 재현함으로써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순창고추장의 위상을 관광객의 눈앞에 펼쳐 보인다.

올해에는 기존의 전통을 살린 진상 행렬과 함께 마칭밴드, LED 브라스 밴드가 참여하는 야간 퍼레이드 ‘新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이 오후 6시부터 열린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농악 퍼레이드, 스마트 장류축제 시상식, 순창스타 페스티벌, 우리가족 끼 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아울러 ‘新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 ‘닫는 마당 장류음악회’을 끝으로 축제의 막을 내린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고추장 상징의 붉은 옷을 착용하면 순창 농특산품, 먹거리 등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전통의 장맛과 다양한 소스를 활용해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한 순창 장류축제에서 행복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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